문정현 신부님 사제 수품 50주년



















20160324 전북 전주 완산구 중앙성당

,

강정, 해군기지 준공식날





























20160225-26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

제주 강정마을에서























20150904-06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강정 평화센터에서


                                         송경동


어제도 오늘도 너희가 들어낸 것이

헐거운 몸 하나가 아니라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육중한 정의였다는 것을 잊지 마라

오늘 너희가 가로막은 길이

실은 참다운 인간의 내일로 가는 

곧은 길이었음을 잊지 마라

오늘 너희가 연행해 간 것이

한 사람의 눈물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뜨거운 가슴이었음을

잊지 마라. 오늘 너희가 강행한 일이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일이었음을, 잊지마라


곧 별들의 폭격이 있을 것이다

곧 달빛의 입항이 있을 것이다

천년 파도가 다시 너희들의 무지를 허물고

구럼비 바위를 따라

세상의 모든 바위들이 함께 일어설 것이다


어떤 핵폭발보다 거대하고 존엄한 

연대의 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어떤 최첨단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

사랑의 발걸음들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군대가 없는 세상

전쟁이 없는 세상

빼앗는 자 없고

빼앗기는 자 없는 세상

군림하는 자 없고

굴하는 자 없는 세상


인간이길 포기한 너희들이 

전쟁과 폭력으로 이룬 세계화를

우린 사랑과 평화, 연대라는 

무한히 오래된 

재래식 무기로 이룰 것이다


이 무기는 너무도 오래되었지만

녹슬지 않으며 작아지지 않으며

무엇도 해하지 않으면서도

평등과 평화, 자유라는

우리 모두의 소망으로

온 세상을 채울 것이다

,

문정현 신부님



20140805 서울 광화문 광장.


평소의 "왔냐"라는 인사에 이어진 긴 말씀들..

인혁당 시절부터 교황 방한에 당신들의 의미까지..

세월아 세월호야..

,

문정현 신부님


20121103 서울광장. 생명평화대행진이 서울광장에 들어선 밤.


생명평화대행진에 한번도 못 가 본 미안함이 가득한데, 주례 못 서 줬다고 미안해 하시는 신부님...

김정대 신부님께서 대신 서 주셨다니 잘 했다고 하시는 신부님...

,

문정현 신부님

 

 

20120908 경기 평택 대추리. 대추리 역사관 여는 날에.

 

대추리 제 마음도 똑같습니다. 대추리 이 땅을 빼앗기고는 내 발로 걸어나가지 않겠다. 죽겠다는 거죠.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아직도 살아있는 저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대추리는 죽은 듯하지만 먼 대추리에서 이 자리에로 옮겼다 하지만 대추리는 저에게 자꾸만 어디로 가라고 합니다. 제가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아는 사람 다 아는 바 미국의 해군기지 가 있는 연유도 로 대추리가 보낸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제가 가 있는 강정과 대추리가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서 듣던 말 다 거기에서 듣게 됐습니다. 행정대집행이다 무슨 중앙토지관리위원회다 하는 등등 또 여기서 저 황새울? 어데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강정에 가니까 바닷가라서 붉은발말똥게 황새울이 사라지듯 붉은발말똥게도 사라질 위기에 와 있습니다. 황새울, 여명의 황새울 대작전? 작년 9월 2일 행정대집행이 똑같은 거였습니다. 나 지금 아... 대추리 어머니들 행정대집행 날 그 아스팔트에 주저앉아서 몸을 숙이고 기진맥진해서 공병대들이 철조망을 쳐서 내가 심은 벼에, 마늘밭에 가보지 못하고 퀭한 눈으로 바라보는 그 눈빛! 지금 강정에서 보고 있습니다. 대추리에서 보던 걸 지금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 대추리의 경험과 강정의 경험은 똑같은데 대추리에서 제가 터득하지 못한 걸 강정에서 터득한 게 있습니다. 지가 뭔데? 지가 뭔데... 그 어마어마한, 그 어마어마한 용역들, 경찰들. 공병대, 헬리콥터. 이걸 물리칠 수 있단 말인가. 뭐 물리적 힘으로 보아서는 비교할 수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거와 같은 그런 존재인데 그렇게 그걸 막고 있겠다고 했던가. 여기에서 정말 그 치오르는 분노. 그 극도의 우울증. 그 참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이거. 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거는 곧 나의 신념이다. 그래 대추리 뺏어 갔냐? 강정도 뺏어 가라. 너희들의 속성은 그대로 드러날 것이다! 너희들은 앞으로 심판받을 것이다. 그날을 기다리자. 요거 하나가 위로로 남았습니다.

 저 대추리에서 2년 넘게 살고 지금 강정마을에서 2년 4개월 살고 있는데 그 사는 건 비교가 안 됩니다. 그래도 대추리에서는 경찰이 나타나면 그때 대가리가 터지게 싸웠지만, 아 경찰들 물러가면 술도 마시고 재미 있었잖아요? 근데 지금은 아침 일곱 시부터 마을 사이렌이 불면 온종일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레미콘 차를 저지하고 한쪽으로 들려서 고착이 되고 풀려나면 또 오고 그렇게 하기를 열 번을 하고 그러자보면 저녁 일곱 시 되고. 날마다 녹초가 됩니다.

 근까 그 얘기는 대추리가 어떻게 나라가 자기 국민에 대해서 대작전을 펼쳐 이 개새끼들아! 어데 그럴 수 있어 이 새끼들아! 지금 강정마을에서 똑같이 하고 있는데 그 강도가 더 세지더라 이겁니다. 그 앞에 서 있는 저희들은 한 역사의 증언자로서 남을 것입니다. 그 증언이 거짓이 아닌 한 진실로 드러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대추리 마을 주민들 지금은 어렵다 하더라도 내일 그날을 기다리면서 힘차게 힘차게 살아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대추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힘내십시오!

 그리고 이 (역사)관이 또 말해줄 겁니다. 여기저기에서 나 여기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보여주었던 이 대추리의 흔적들. 그거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고이고이 간직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놈의 나라가, 대통령이 백성을 위해 필요한 건가? 국회가 백성을 위해서 필요한 건가? 도지사나 시장이 길바닥 주민들 위해서 필요한 건가? 마음속으로 무정부주의자가 돼 버렸어. 뭐 필요가 있는 것들이여? 정말 지킴이들이 우리를 지키는 것.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네 이 씨발 것 지랄이고 아니야 나쁜 새끼들이야! 저 강정에서도 마찬가지여. 제주도에서도 마찬가지였어. 내가 손학규를 오면서 가면서 강정에서 만나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구만. 그러는 사람들이 대선에서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뭔 소용이 있겄어 진짜!

 아이고 더 격해지기 전에 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정현 신부님

20120616 서울 여의도.

,

강정에 평화! 구럼비야 사랑해!

20120314 제주 서귀포 강정.

매일 미사 때 문정현 신부님이 세 번씩 외치는 말. 강정에 평화! 구럼비야 사랑해!
,

『너희는 고립되었다』 기륭 사진집 판매



,

<열려라! 인권센터> 9월 1일 오후 6시



안녕하세요? 인권재단 사람의 박래군입니다.

인권센터 건립을 위해 주춧돌을 놓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해 11월 ‘가을의 신부, 길 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 헌정공연을 시작으로, ‘열려라! 인권센터. 2011년, 인권센터가 열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권센터 건립을 위한 주춧돌 놓기 기부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 1,000명이 넘는 분들께서 주춧돌 놓기에 참여해 주셨고, 지금도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권의 내일을 위한 든든한 어깨동무”로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나서고 계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10개월, 저희는 정부나 대기업의 지원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 인권센터를 함께 만들자는 수많은 시민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1년 연말까지 순수한 시민의 성금으로 10억을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인권센터’를 만든다는 꿈같은 생각이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욱 새롭고 힘찬 걸음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오는 9월 1일 오후 6시부터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공연장에서 “열려라! 인권센터. 100일간의 기적, 7개의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콘서트를 열고, 그 자리에서 인권센터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의 발족식을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합니다.

 

 

열려라! 인권센터. 100일간의 기적을 여는 거리콘서트

 

일시 : 2011년 9월 1일 목요일, 오후 6시 ~ 7시 30분
장소 :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나무무대 공연장
주최 : 인권재단 사람

순수한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인권센터’. 그 기적을 만드는 100일간의 경주가 시작됩니다. 9월 1일부터 100일간 7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100일간의 기적, 스타트 콘서트‘를 인권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행사순서]   * 사회 - 김조광수(청년필름 대표)

1. 여는 공연 - 아프리카 전통타악기 연주
2. 영상 공감 - “프롤로그, 100일의 기적”
3. 노래 공연
4. 100일간의 기적, 7개의 프로젝트 시작 선언
5. 추진위원회 발족 및 결의(위원장 : 문정현 신부)
6. 응원과 연대 - 윤정숙(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7. 노래 공연 - 인디뮤지션 단편선, 한받 등
8. 마무리 - 떡나누기 및 기적의 저금통 배포


 이 자리에 주춧돌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앞으로 100일. ‘시민의 힘으로 인권센터가 열리는 기적의 100일’, 그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지금 일정표에 적어두시고 시간 비워두시고,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십시오.  

끝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9월 1일 저녁 꼭 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드림

,

문정현 신부님

20110710 부산 영도구 봉래동
,

문정현 신부님의 2차 희망의 버스 홍보동영상



,

박래군

20110407 서울 충정로 인권재단 사람 임시사무소.

'군빠'가 있다. 나도 군빠다.

인권센터의 주춧돌을 놓아주세요
,

남일당 철거

20101201 서울 용산. 남일당이 철거됐다. 망루가 철거됐다.
,

"빨리 죽으라고 자꾸 찍는 거야?" - 문정현 신부님


20100906 서울 명동성당. 만만찮은 싸움을 또 하고 계신 문정현 신부님. 송경동 시인, 김소연 기륭분회장과 함께.

"빨리 죽으라고 자꾸 찍는 거야?  사진 많이 찍히면 빨리 죽는다는 말 있다더라."
설마요...
,
|  1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