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반대 주민 녹색당 집단 입당 및 지지 선언, 고 한광호 열사 분향소















20160331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밀양 할매 할배들이 녹색당원이 되었습니다!

녹색당과 함께 송전탑을 뽑아내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웁시다!


밀양송전탑 반대 주민 녹색당 집단 입당 및 지지선언 기자회견문

 

저희는 오늘 아침 6시에 밀양을 출발해서 이곳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밀양송전탑 투쟁을 하면서 아마도 수십번, 새벽에 모여 이렇게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다녀야 했습니다.

 

국회, 청와대, 한전 본사, 전북 군산, 충남 당진, 강원 횡성, 전남 나주, 부산 기장, 경북 영덕, 제주 강정, 그리고 노동자들이 투쟁하는 전국 곳곳의 투쟁 현장으로, 정말 안 가본 데 없이 다 다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녹색당 당원으로 가입하고, 녹색당을 지지하는 선언을 하기 위해 이곳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이것은 지난 2012년 1월, 故 이치우 어르신이 분신 자결하신 후로부터 지난 4년의 세월동안 이루어진 전국의 수많은 녹색당원들과의 아주 질기고 깊은 연대가 만들어낸 어떤 ‘필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2012년 3월 18일, 1차 탈핵희망버스에 연산홍 묘목을 들고 부북면 평밭마을로 올라온 수십명의 녹색당원들. 할매들의 이야기 들으며 눈물지으시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우리는 그날 129번 철탑 부지, 한전 놈들이 이치우 어르신께서 분신하실 때까지 우리 할머니들을 괴롭히며 나무를 베어낸 바로 그 자리에 꽃나무를 심었습니다. 지난 4년간, 녹색당원들은 도시락을 싸서 함께 농성장을 지키는 연대로, 카메라를 들고 영상으로 기록하는 미디어 활동으로, 경찰 검찰 조사 때 동행하고 법정에서 우리를 위해 변론하는 법률 지원으로, 경찰의 못된 짓거리를 감시하고 항의하는 인권 침해 감시단으로, 침을 놓고 약을 처방해 주는 의료 지원으로, 굽이굽이 한 서린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구술 기록으로, 그리고 현장 투쟁 때 함께 경찰에 손목과 팔목을 비틀려 끌려나가며 그렇게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할매 할배들은 이 고마운 전국 곳곳의 녹색당원들의 연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녹색당원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세월,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싸웠습니다. 조금의 후회도 없습니다. 비록, 한전의 더러운 돈과 공권력의 힘으로 철탑이 들어섰지만, 우리는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녹색당원으로 9천명의 녹색당원들과 연대하여 이 땅의 힘없고 약한 사람들, 우리처럼 고통받고 괴로운 싸움을 하는 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탈핵 탈송전탑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이 나라의 에너지 정책을 반드시 정의롭게 고쳐 놓겠습니다.

신혼여행을 밀양으로 찾아온 젊은 가수 김영준 후보님, 청도 삼평리 할매들의 희망 변홍철 후보님, 1차 탈핵 희망버스에서 할매들과 함께 춤추던 이유진 위원장님, 이치우 어르신 분신하시고 곧장 달려오신 하승수 위원장님, 밀양 할매들을 생각하며 눈물 지으시던 과천의 홍지숙 후보님,

 

127번에서 함께 먹고 잤던 구자상 후보님, 희망버스에 함께 타고 온 기본소득 김주온 후보님, 밀양송전탑 전문가협의체 때 밤새 우리 발표문 다듬어주시던 신지예 후보님, 우리 밀양 할매할배들을 대신해서 출마한 이계삼 후보님, 군산에 연대갔을 때 함께 카메라 들고 싸워주시던 황윤 후보님, 그리고 자랑스러운 녹색당 9천명 당원 여러분!

 

이 열 분이 다 당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세상이 히뜩 뒤집힐 것입니다. 철탑도 단박에 뽑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게 어렵다면 녹색당 국회의원 딱 1명이라도 한번 국회에 들여보냅시다. 그러면 우리 밀양 할매 할배들과 9천명 녹색당원이 뒤따라 들어가서 국회를 뒤집어 놓겠습니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반드시 승리합시다!

그래서 이제 탈핵탈송전탑과 이 나라의 민주주의의 역사를 우리가 새로 써 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3월 31일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녹색당원 28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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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해군기지 준공식날





























20160225-26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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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화력발전소, 765kV 송전탑








20151215-16 충남 당진 석문면 교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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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 가리 가리왕산
























20150207 강원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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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청도 72시간의 특별한 송년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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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청도 72시간의 특별한 송년회


















20141215-17 


<밀양 / 청도 주민 30여명 1215~17, ‘72시간 송년회순례 한전 집들이 나서>

- 전국 각지의 고난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저항과 연대의 다짐 나눔

- 나주 한전 본사 개관에 즈음한집들이행사 통해 강력한 항의 요구안 전달

 

1. 밀양과 청도의 주민들은 지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힘을 다해 싸워왔으나, 공권력의 강력한 비호 아래 공사는 진행되어 12월말에는 완성된 철탑과 송전선으로 시험 송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 이런 시기에 밀양과 청도의 어르신들이 지금도 고통 속에 뒤척이는 이들을 찾아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순례를 떠나고자 합니다.

 

3. 그것은, 밀양과 청도의 오랜 싸움에 연대해 주었던 많은 노동자, 연대 시민들에 대한 답례의 인사이기도 하면서, 이런 억울함과 분노를 안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4. 또한, 한국전력은 12 17 나주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곧이어 시험송전을 통해 자신들의 어이없는 승리를 선포하려 합니다. 이에 대해 밀양과 청도의 주민들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 사이 저질러진 무간지옥의 폭력과 주민들에게 가한 고통, 앞으로 주민들이 입게 피해에 대해 한전은 명시적으로 사과와 약속을 하라 주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5. 주요 일정

<12 15>

9 30 밀양/청도 출발 - 11 구미 스타케미컬 굴뚝 농성장 - 16 강원도 홍천군 골프장 반대 주민 농성장 방문 - 19 송년의 잔치(월운리 마을회관) - 숙박

 

<12 16> ( 개조로 나누어 순례)

A 8 홍천 출발 - 10 청주 방문, 지역간담회 - 12 영동 유성기업 공장 방문

B 8 홍천 출발 - 10 과천 코오롱본사 단식농성장 방문 - 12 쌍용차 평택 공장 방문

16 안산 세월호 분향소 방문(A/B 결합) - 19 30 서울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합동 송년회(세월호 유가족/ 기륭 노동자 / 용산 유가족 /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12 17>

8 대한문 나주 한전 본사로 출발 - 13 30한전 집들이행사 집들이 선물 전달 기자회견 - 순례 종료

 

6. 밀양과 청도주민들이 추운 겨울날 벌이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취재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014 12 11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 /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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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삼평리












20141025 경북 청도 각북면 삼평리 345kV 23호 송전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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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상동면 여수마을









20141024 밀양 상동면 여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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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20141024 경남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127번, 128번 765kV 송전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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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외면 보라마을






20141023 경남 밀양시 산외면 보라마을102번 765kV 송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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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상동면


20141024 경북 밀양 상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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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삼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사무국장




20140830 경남 밀양 상동면 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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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북면 위양마을 정임출・손희경 할머니


20140830 경남 밀양 상동면 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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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김사례 할머니


20140830 경남 밀양 상동면 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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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이사라 할머니



20140830 경남 밀양 상동면 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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