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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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

20110710 부산 영도구 봉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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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

20110705 경찰청장 접견실.

경찰 투입 중단! 희망의 버스 탄압 중단! 정당, 종교, 사회단체 대표자 및 희망의 버스 참가자 긴급 기자회견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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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희망의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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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희망의 버스’를 타러 가요

20110615 희망의 버스 탄압 규탄 기자회견


공개 제안문 - 송경동 시인

 ‘2차 희망의 버스’를 타러 가요



지난 6월 11일 밤 12시 머나먼 부산 영도에서 촛불을 들었던, 가난한 우리는 다시 2차 ‘희망의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한국근현대사의 아픔과 절망의 상징인 저 85호 크레인 위에 있는 한 여성노동자를 구하러 갑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라고 적혀진 양말 하나씩을 나눠주며, 우리가 떠난 뒤 다가 올 탄압과 고요가 두려워 서럽게 울던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의 아내들과 아이들을 구하러 갑니다.
십수년간 목 잘려나간 수백만 노동자들, 900만에 이른 이 참혹한 비정규직 시대를 구하러 갑니다. 그 아픔의 현장에서 두 어깨가 축 늘어진 우리들의 ‘소금꽃’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을 구하러 갑니다.
다시는 누구도 함부로 잘려 생의 벼랑에 서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갑니다.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구하러 갑니다.
신자유주의 시대 돈만이 최고인 이 살벌한 착취와 경쟁의 시대를 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평화롭고 평등하며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세상을 우리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갑니다.

이 버스는 모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에 반대하고, 그 누구의 삶이던 조금은 더 안전한 사회를 우리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만들자는 연대의 버스, 실천의 버스입니다. 왜 모두가 연대해서 생산하는 사회적 가치가 소수 자본가들의 금고로만 들어가야 하는지를 질문하고자 하는 버스입니다. 그래서 이 버스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희망의 버스이기도 합니다. 누가 얼굴 내밀자고 가는 버스도 아니고, 누굴 또 시대는 변하지 않은 채 영웅으로 만들자고 가는 버스가 아닙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로워야 한다는 가장 단순한 진실들이 맑고 투명해지기를 바라는 버스입니다. 너무나 평화로운 버스이고, 너무나 소박한 버스이고, 너무나 아름다운 버스입니다.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차 희망의 버스 185대가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연인의 손을 잡고, 친구의 손을 잡고, 동지의 손을 잡고 출발하는 2011년 7월 9일은, 아마도 한국사회 운동의 역사상 중요한 날로, 우리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역사의 한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날은 80년 광주의 5.18과 87년 6월과 7,8,9를 잇는, 2008년 촛불광장을 잇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그런 희망으로 다시 2차 희망의 버스 185대의 출발을 전 사회적으로 제안합니다. 6.11일 그 눈물겹고도 신나던 밤을 함께 했던 모든 날라리들께 제안합니다. 모든 지역의 숨은 양심들께 제안합니다. 광주에서, 순천에서, 전주에서, 수원에서, 평택에서, 하남에서 또 어디에서 1차 희망의 버스를 타주신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모아 제안합니다. 다른 세상으로 이제 우리 출발합시다. 이제 한진중공업의 저 소통부재의 낮은 담이 아니라, 행복에 겨운 소수들을 위해 평범한 다수가 고통의 바다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이 잘못된 장벽을 넘읍시다.

이번엔 185대입니다. 그날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7월 9일을 두고,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합시다. 벌써 누구는 일주일마다 희망의 봉고, 희망의 자전거를 타고 가겠다고 합니다. 그날 김치 한 조각이 없어 맨밥을 먹던 설움을 없애고자 한 차 분량의 쌀과 김치를 보내겠다는 촛불 시민들이 계십니다. 사진가들은 부산 지역 작가들과 함께 한 달 동안 한진의 절망을 카메라에 담겠다고 합니다. 백기완 선생님과 박창수 열사 아버님 등 유가협 어르신들이 맨 첫 차를 타시겠다고 합니다. 이런 연대의 마음들이, 공동체의 마음들이 잡혀 갈 일이라면 1번으로 자신들을 내세워주시라고 합니다.

7월 9일 전까지 우리 모든 귀를 열고, 눈을 열고, 손을 내고, 발을 냅시다. 7월 9일 전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가 해결되고, 저 눈물겨운 여성노동자 김진숙이 살아 내려올 수 있게 합시다. 매일 계단을 내려가는 훈련을 한다는 저 눈에 피눈물이 아니라 환한 웃음을 돌려줍시다.

그가 정말 박창수, 김주익, 곽재규 열사의 떠도는 혼들을 고이 안고 이 안전한 평지로 내려 올 수 있게 합시다. 6월 12일 우리를 배웅해주며 그 누구랄 것도 없이 펑펑 울던 그 가족들과 아이들의 눈물을 딱아 줍시다.

그렇게 모두가 눈물바람을 하며 떠나온 뒷날, 김진숙 선배가 트위터에 썼더군요.

“희망의 버스 한번만 더 와주면 저도 살아 내려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울지 맙시다. 더 이상 우리만 피눈물을 흘리지 맙시다. 더 이상 절망하지 맙시다.
그 시간에 조직합시다. 그 시간에 단 한 대의 버스라도 더 만듭시다. 누가 말을 걸어 올 거라고 기다리지 말고, 김진숙이 열 여덟 시절 했던 화진여객 버스 안내양처럼 내가 이 희망의 버스의 안내원이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주십시오.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아름다운 소풍을 가는 길이라고 말해 주시고, 저들의 모든 비방과 왜곡을 넘어 진정한 평화마음의 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시오.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 어두운 시대 절망의 벽을 넘으려면 내 마음을, 우리의 마음을 먼저 열어야 합니다. 그 열린 마음들이 전혀 다른 열린 세계로 우리를 인도할 것이라 믿어 봅니다.

* 이 공개 제안문은, 6월 15일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전체회의(민주노총, 인권단체, 종교단체, 문화단체, 사회단체, 학술단체 등 50여개 사회단체 참여) 결정과, 당일 오후 2시 기자회견 시 백기완 선생님을 비롯한 사회원로 선생님들, 그리고, 6.11일 함께 해주었던 서울과 지역의 희망버스 참가자 분들의 마음을 모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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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

20110612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가는 길.

시인.
시인의 탈을 쓴 전문시위꾼.
시 '너희는 고립되었다'를 지은 시인.
나와 기륭전자분회의 사진집 『너희는 고립되었다』의 기획자.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버스' 기획자.
내가 좋아하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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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

20110430 서울광장 옆 재능교육 앞. 제121주년 메이데이 전야 문화제.

그 나라는 아직 오지 않았다
- 제121주년 세계 메이데이 기념 축시

노동절이 아니라 메이데이다
메이데이는 영어가 아니다
그것은 만국노동자들의 새로운 언약
자본의 국경을 넘어, 제국의 침략을 넘어
만인이 자유롭고 평등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자고 피로 흘려 쓴
만국노동자들의 염원이 서려 있다

그렇다
백번 돌이켜보아도 그렇다
노동자에겐 노동자의 언어가 따로 있다
만국의 노동자에겐 만국의 공통 언어가 따로 있다
억양과 쓰여진 모양은 다르지만
자본의 언어와는 단 한방울도 섞일 수 없는
핏빛 적대의 언어가 따로 있다
눈부신 단결과 투쟁과 연대의 언어가 따로 있다

이런 만국노동자의 언어를
함부로 개량의 언어와 섞어 쓰지 말라
권력의 언어와 헷갈리지 말라
패배한 시대의 경험에 가두지 마라
우상의 얼굴 아래 가두지 마라
자기 시대의 한계에 가두지 마라
만국노동자들의 언어가 공통어가 될
그 세계는, 그 나라는, 그 국가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패배는 노동자의 명석한 언어가 아니다
꿈을 꾸지 않는 언어는 노동자의 명징한 언어가 아니다
실천하지 않는 언어는 노동자의 굳센 언어가 아니다

만국노동자의 언어에는
늘 희망이 서려 있다
만국노동자의 언어에는
늘 새로운 기쁨이 서려 있다
만국노동자의 언어에는
늘 승리의 확신이 깃들어 있다

보라
낡은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보라
폭압의 시대가 가고
평등평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메이데이
121주년 만세!

# 노동절은 1957년 5월 22일 이승만의 지시로 대한노총이 만국 노동자의 날인 '메이데이'라는 명칭과 날짜(대한노총 설립일인 3월 10일로 옮김)를 빼앗고, 지은 굴종의 말. 우리들의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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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

20110325 서울역사박물관 앞. 정리해고 철회 및 희생자 추모 범국민대회.

너희는 참 좋겠구나 
[추모시] 쌍용차 희생자 열 네 분과 신자유주의 정리해고의 쓰나미에 휩쓸려 희생당한 우리 시대 모든 노동자들을 추모하며 
 
너희들은 좋겠구나
이젠 5.18 광주에서처럼
총으로 곤봉으로 대검으로 때려죽이고 찔러죽이지 않아도
저절로 죽어가니

좋겠구나
이젠 한진중공업 박창수처럼 YH무역 김경숙처럼
굳이 끌고 가 떠밀어 죽이지 않아도
저절로 떨어져 죽어가니

너희는 참 좋겠구나
이젠 용산에처럼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망루에 가둬두고
짓밟고 태워죽이지 않아도
저절로 피 말라 죽어가니

너희는 정말 정말 좋겠구나
이런 만고강산 이런 태평천하
이런 누워서 떡먹기 이런 부라보
이런 룰루랄라 이런 땅 짚고 헤엄치기
시간만 가면 돈이 벌리는 이런 희안한 세상이
배 터지게 입 찢어지게
환장하게 좋겠구나

노동자들만 눈물바다구나
평생을 뼈빠지게 일하며 눈물바다
평생을 생존권에 쫓겨다니며 눈물바다
평생을 길거리에서 싸워가며 눈물바다
급기야 저절로 목숨까지 반납하며 눈물바다
짜디짠 눈물 바다 뿐인
노동자 세상이 참 좋겠구나

이 더러운 세상을 어떻게 사나
이 서러운 세상을 어떻게 사나
더 이상 물량과 생산성에 쫓기지 않고
더 이상 구사대 경찰에게 쫓기지 않고
더 이상 실업과 생활고에 쫓기지 않고
먼저 가서 자네는 좋겠네 라고 얘기해야 하나
차라리 먼저 가서 자네는 행복하겠네 라고 말해야 하나

무한 경쟁 무한 생산 무한 소비로
벼랑에 도달한 것은 자본인데
왜 등 떠밀려 묻혀야 하는 것은 착한 우리들만인가
얼마나 더 많은 노동자민중들이 살처분당해야
너희의 위기는 해소되는가

돌려 말하지 마라
이것은 계획된 살인
이것은 준비된 학살
이것은 우리 시대 모두를 향한 자본의 테러다
우리는 더 이상 묻힐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물러서야 하는 것은 너희다
이 참혹한 땅에 매몰되어야 하는 것은 이 열 네명이 아니라
수백, 수천, 수만, 수십만, 수백만 해고노동자들과 비정규직들이 아니라
이 시대의 가장 악독한 산재이며 구제역인
자본과 권력 너희다

너희를 묻지 않고
우린 이 열 네분의 참혹한 시신을 묻을 수 없다
너희들을 단죄하지 않고
우린 어미 아비를 잃은 이 아이들의 슬픈 눈망울을 쳐다볼 수 없다
더 이상 이런 아픈 추모시를 쓸 수 없으며
더 이상 이런 뼈아픈 추도사를 읊을 수 없다

그러니 우리 일어서자
더 이상 죽지 말고
일어서자. 엄마, 아빠 제발
죽지 말고 일어서자
여보, 제발 쓰러지지 말고
죽지 말고 일어나 싸우자
이 시대의 악성종양
이 시대의 흡혈귀
저 자본과 권력을 죽이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일어서자
일어서자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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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

20110313 마석 모란공원. 박영진 열사 25주기 추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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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073 - 쌍용자동차

20110228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정문 앞.

해고는 살인이다
- 쌍용자동차 14번째 희생자 故 임무창 동지에게

                                                                 송경동

차가운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당신의 슬픈 부음을 전해 들었다
허망하고 분했다
마흔 넷 평생을 일하고 남은 것이라곤
통장잔고 4만 원, 카드빚 150만 원
아파트 난간에서 뛰어내려버린 아내와
생이 위태로운 아이들 둘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우리들의 이웃들에게
우리들의 가족들에게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있어선 안 되는 일

이것은 정상적인 죽음이 아니다
이것은 공공연한 살인
예고된 타살이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은밀하게 살해당했다
교묘하게 피살당했다
잔인하게 학살당했다
그렇다 미안하지만
이 땅에서 우리는 살아서도
산 목숨이 아니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은
하나의 구설수였고 사기였다
우리의 몸은 다만 경쟁의 수레바퀴를 돌리며
이윤을 낳을 때만이 의미 있는 하나의 나사산
언제든 대체되거나 버려질 수 있는 값싼 재료였을 뿐
우리의 생명은 이미 저 절망공장
착취의 라인에 갇혀 얌전히 일하고 있을 때부터
죽어 있었다
그마저 빼앗으려 할 때
해고는 살인이라고 마지막 저항에 나섰지만
돌아온 것은 경찰특공대의 무자비한 진압 뿐

그렇게 이미 부재였던
당신이 떠나간다고 한다
이미 실종당했던
당신이 떠나간다고 한다
이미 감금당했던
당신이 떠나간다고 한다
이미 매장당했던
당신이 영영 떠나간다고 한다

이떤 노래가 있어 당신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어떤 시가 있어 당신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까
어떤 기도가 있어서 당신의 고통을 덜어내줄 수 있을까
그것은 투쟁 뿐
피눈물로 당신을 보내며
우리는 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우리에겐 없음을
이대로는 살 수 없음을
이제 우리는 안다
장례 지내야 할 것은 동지들의 피맺힌 목숨이 아니라
저 절망의 자동차 공장임을
이제 우리는 안다
쫓겨나야 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이 추악한 자본주의이며
더러운 자본가들과 그 기생충들이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안다
우리가 다시 생산해야 하는 것은
이 눈먼 자본의 폭주 자동차가 아니라
진정한 호혜와 평등과 평화의 거리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안다
우리가 다시 손에 들어야 하는 것은
몽키 스패너 건만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정의여야 한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안다
우리 안에서 다시 새로운 동지의 생명이 움트고 있는 것을
전혀 새로운 시대를 열어제낄 해방된 시대의
인간이 내 안에 자라나오고 있음을
이제 우리는 안다
지난 시대에 우리 모두는 가난하고 소박했지만
그런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을 지탱하는 아름다운 차체부였고
어둔 세상을 돌리는 엔진부였으며
추한 세상을 아름답게 칠하는 도장부였음을
이제 우리는 안다
다만 울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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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 1895일 헌정사진집 <너희는 고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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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시를 쓸 수 없는 시대를 향한 야유 - 송경동

쉽게 시를 쓸 수 없는 시대를 향한 야유

송경동

시를 쓸 수 없다
3류지만 명색이 시인인데
꽃이나 새나 나무에 기대
세사에 치우치지 않는
아름다운 이야기도 한번 써보고 싶은데


자리에만 앉으면
새들도 둥지 틀지 않을 철탑 교각에 올라
온몸이 깃발 되고 상징 되어
나부끼던 이들이 먼저 떠오르고


한 자라도 쓸라치면
병원에서 쫓겨나던 강남성모비정규직
시청에서 쫓겨나던 광주시청비정규직
학교에서 쫓겨나던 성신여대 청소용역
은행에서 어떤 담보도 없이 쫓겨나던 코스콤
학원에서 쫓겨나던 재능교육 비정규직들의
눈물이 먼저 똑똑 떨어지고


한 줄이라도 나가볼라치면
십수년 줄줄이 묶여가던 한국통신비정규직
뉴코아-이랜드, KTX, 화물연대, 건설일용,
동희오토, 기륭전자 비정규직 동지들의
행렬이 먼저 떠오르고
그들의 한숨이 다음 줄을 저만치 밀어버리고


다시 생각해보자곤 일어나 돌아서면
그렇게 눈부릅뜨고 살아가는 900만 비정규직들의
아우성이 먼저 들려와
그들에게 밥도 무기도 되지 못하는
내 설운 시는 구겨지거나 무너지고 마니


미안하다. 시야.
오늘도 어느 어둔 거리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을 시야
어느 광야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시야


나도 알고 보면 그냥 시인만 되고 싶은 시인
하지만 이 시대는 쉽게, 시를 쓸 수 없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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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 KIRYUNG - 우리가 돌아가야 할 일터 318

20101105 녹색병원. 윤종희·오석순 조합원이 입원해 있는 병실에 송경동 시인과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내려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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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 KIRYUNG - 우리가 돌아가야 할 일터 297

20101028 녹색병원. 송경동 시인이 기륭헌정사진집 교정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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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 KIRYUNG - 우리가 돌아가야 할 일터 287

20101022 기륭 구사옥 앞. 포클레인 저지농성 8일, 단식농성 10일째. 송경동 시인과 김소연 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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