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탄압'에 해당되는 글 49건

  1.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463 - 홍종인·이정훈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장 고공농성 19일차 2013.11.02
  2.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418 - 김은석 한국베링거잉겔하임동물약품지부 해고자 2013.05.31
  3.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417 - 최일배 코오롱정투위 위원장 2013.05.31
  4.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408 - 홍종인 유성기업 아산지회장 2013.05.14
  5.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99 - 김호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장 2013.05.14
  6.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98 - 김은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지부 해고자 2013.05.14
  7.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73 - 재능교육지부 유명자 2013.04.09
  8.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62 - 코오롱 천막투쟁 300일 스카 댄스 2013.03.11
  9.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61 - 최일배 코오롱정투위 위원장 2013.03.07
  10.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48 - 재능투쟁 1,895일 2013.02.27
  11.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9 - 김득중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 2013.02.25
  12.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8 - 김남섭 쌍용차지부 사무장 2013.02.25
  13.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7 - 김상구 쌍용차지부 조합원 2013.02.25
  14.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6 - 박호민 쌍용차지부 선전부장 2013.02.25
  15.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3 - 김정우 쌍용차지부장 2013.02.20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463 - 홍종인·이정훈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장 고공농성 19일차























201311031 충북 옥천IC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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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418 - 김은석 한국베링거잉겔하임동물약품지부 해고자




20130529 서울 대한문 앞. 꽃보다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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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417 - 최일배 코오롱정투위 위원장



20130529 서울 대한문 앞. 꽃보다 집회. 최루액에 흠뻑 젖은 최일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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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408 - 홍종인 유성기업 아산지회장



20130509 경기 평택 쌍용차 공장 건너 송전탑 앞. 171일의 고공농성 해제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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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99 - 김호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장



20130507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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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98 - 김은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지부 해고자






20130507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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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73 - 재능교육지부 유명자



20130404 서울 대한문 옆 쌍용차 분향소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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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62 - 코오롱 천막투쟁 300일 스카 댄스

 

 

 

 

 

 

 

 

 

 

20130306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 앞. 코오롱 천막농성 300일 스카웨이커스의 음악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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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61 - 최일배 코오롱정투위 위원장

 

 

 

 

20130306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 앞. 천막농성 300일 문화제.

 

200일 때로 기억됩니다. 저쪽에서 결의대회를 할 때 제가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지금 천막 치고 얼굴 좋다는 얘기들을 많이 할 정도로 거의 뭐 즐기는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이렇게 가지는 않을 겁니다. 사고를 칠 겁니다 라는 발언을 여기서 했었습니다. 근데 그 발언이 끝나고 난 뒤에 뒷풀이 장소나 아니면 다른 문자나 이런 걸 통해서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시더라구요. 동지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 하는 우려와 염려를. 이제는 그런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코오롱 투쟁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염려를 많이 해 주십니다.

근데 우리 동지들이 극단투쟁을 하고 힘들게 투쟁하는 동지들이 많은데 사실은 투쟁을 하면 어딘가 모르게 자꾸 우리 스스로가 조급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공투단에 있는 나머지 사업장도 마찬가...진데 정말 열심히 흔들림 없이 잘 싸우고 있다고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얘기를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론 뭔가 좀 더 극단적인 투쟁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고민에 빠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 전에 어떤 동지가 얘기했습니다. 코오롱 동지들이 9년의 역사를 쓴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저희들은 단 한 번도 저희가 역사를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주어진 일 그리고 누구나 다 이런 상황이 닥치면 당연히 하는 투쟁, 그 길을 그냥 갈 뿐이라는 생각을 하지 단 한 번도 새로운 투쟁의 최장기 역사를 쓴다 이런 생각이나 이런 상상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민은 많습니다. 계속해서 정말 찔기게 끈질기게 지치지 않고 투쟁하는 흔히 얘기하는 그것이 역사라고 주위에서 말을 하지만 우리가 봤을 때는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계속해서 그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정말 또 다시 불가피하게 극단적인 투쟁을 선택할 것인지 그것은 솔직히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왔던 것처럼 묵묵하게 계속해서 함께 가겠습니다.

그렇게 계속 버틸 수 있게 오늘 이 자리 메워주신 동지들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정투위 동지들 아까 저녁식사 끝나고 난 뒤에 제가 눈동자를 봤습니다. 동지들 눈빛을 보면서 전 그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우린 죽지 않았구나. 우리 동지들 오늘 여기 함께해 주신 동지들 덕분에 정말 가슴 속에, 마음속에 또다시 희망을 품고 지역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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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48 - 재능투쟁 1,895일

 

 

 

 

20130226 서울 혜화동 재능교육 앞.

 

오수영

날씨가 많이 우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오늘 오전부터 인터뷰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받는 질문이 1895일이라는 시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한테 저 개인한테 1895일이라는 시간은 어떤 시간이었나 되돌아봤습니다.

 

오늘 오후에. 제가 그 투쟁을 처음 시작했을 때 한솔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해고당했고 농성투쟁을 하던 와중이었습니다. 어린 아들을 어머님한테 맡기고 두 부부가 거리에 나와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895일이라는 시간은 우리 조합원들한테 악몽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아, 사람이 이런 시간을 거리에서 일상을 모두 포기하고 버틸 수 있구나. 정말 인간이 노동자가 위대하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1895일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종탑에 올라온 지 21일째입니다. 이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노동조합을 만들고 그 수많은 시간을 재능교육에게 무참히 빼앗기고 학살당하고 망가졌던 그 시간을 그냥 과거의 시간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더 많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 시간을 다시 되돌아봤을 때 그때 정말 힘들고 아팠지만 내가 잘했구나 그래서 힘든 오늘을 다시 살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구나 라고 돌아볼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이십대 말 가장 빛났던 시간에 재능교육에 들어와서 십 년 이십 년을 함께한 우리 조합원들의 그 빛났던 청춘이 이제 금년이 접어드는 이 시점에 결코 잘못된 게 아니라 우리가 했던 게 옳았고 그것이 학습지 교사의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한 걸음을 보탰구나 라는 이야기를 꼭 듣고 싶습니다. 반드시 승리하는 그날 땅으로 내려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민희

반갑습니다. 1895일. 여러 동지들이 걱정하셨던 대로 1895일을 넘기지 않고 저희가 지상을 밟게 되었더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사실 저희는 누구보다 재능자본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질문을 받으면서 1895일 내가 재능교육에 처음 들어왔을 때, 노동조합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그리고 이 투쟁이 시작되었을 때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1998년 2월에 재능교육에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99년 12월에 재능교육 교사 노동조합이 설립되었고 저희가 33일간의 파업투쟁을 통해서 노동조합의 깃발을 현장에 학습지 선생님들 특수고용 노동자 최초의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가 노동조합 없이 생활했던 2년 가까이, 그리고 그 후 노동조합과 함께 생활했던 학습지 선생님으로의 생활, 비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저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 우리 조합원들 모두 한마음이었습니다.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 내가 학습지 선생님, 재능교육의 선생님이었을 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제가 반드시 단체협약을 원상회복하고 현장에 재능교육에 노동조합의 깃발을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저는 제가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제가 재능교육에 입사해서 제 청춘을 바쳐 일했던 가장 소중한 시간을 찾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 저의 동료들도 행복했었고 제가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면 다시 재능 선생님들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분명 저는 단체협약 원상회복하고 노동조합의 깃발을 가지고 현장에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저희가 플래카드에 붙어 있듯이 11명의 복직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이지현 교사를 포함한 이 투쟁 과정에서 회사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어쩔 수 없이 아이들과 헤어져야 했던 그리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암 투쟁의 고통까지 겪어야 했던 이지현 조합원의 몫까지 당당히 챙겨서 현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 중의 하나지만 이지현 조합원이 병상에서 저에게 그런 말을 했습니다. “너는 나보다 낫잖아.” 그 의미는 제가 싸울 수 있고 제가 다시 현장에 돌아가서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할 수 있다는 이지현 조합원의 간절한 바람이 저한테 전해졌습니다. 저는 이지현 조합원의 뜻이 분명 있었기에 이지현 조합원의 복직을 받아들이고 이지현 조합원의 복직을 가지고 현장에 같이 이지현 조합원과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소망하는 것. 이지현 조합원에게 단체협약안 가지고, 이지현 조합원의 계약서 가지고 이지현 조합원을 가장 먼저 찾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내려가기 위해서 이곳에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냥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단체협약 원상회복하고 해고자 전원 복직하고 내려가겠습니다. 1895일, 수식에 불과한 숫자에 불과한 그 숫자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싸움은 이길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고통스럽고 조금 더 힘들겠지만 저와 저희 조합원들, 저희 조합원들 12명 이름으로 현장에 반드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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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9 - 김득중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

20130223 서울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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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8 - 김남섭 쌍용차지부 사무장

20130223 서울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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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7 - 김상구 쌍용차지부 조합원

20130223 서울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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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6 - 박호민 쌍용차지부 선전부장



20130223 서울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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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33 - 김정우 쌍용차지부장



20130218 서울 대한문 앞. 김명운 추모연대 의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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