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선생님과 송경동 시인

 

20120616 서울 여의도. 쌍용차 함께 걷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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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신부님

20120616 서울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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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20120608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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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분향소의 백기완 선생님

 

 

20120608 서울 대한문 옆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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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아닌가 싶은 파견미술 판화가 이윤엽






20120601 민예총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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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









20120514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험난한 길 다시 떠나는 강기갑 의원. 인터뷰 내내 눈이 촉촉하다...

박웅두 선배의 페이스북 글을 옮겨본다.

 

강기갑 원내대표께서 혁신비대위를 이끌게 되었다.삼각파도에 휩싸인 진보당을 안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이다. 간밤 이때문에 잠을 설쳤다. 전화로 의견을 구할 때 '수락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2008년 대표를 맡을 당시하고는 너무나 큰 어려움이 직면해 있어 자칫 상처만 남을 수 있다고' 만류를 했다.
그러나 강 대표께선 '몸이 부서지더라도 당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면, 가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고 하셨다.

이미 예상은 했지만 너무 확고한 아니 너무 비장한 결의에 '죄송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나는 강기갑 대표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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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이창근, 공지영

 

 

20120501 서울 대한문 옆 쌍용차 분향소 앞. 122번째 메이데이.

 

지하철로 들어섰다가 경동 선배 전화가 와서 다시 올라갔다. 이 사진 좀 찍어달라고...

 

“쌍용차는 또다른 도가니…23번째 희생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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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의 눈물

 

20120505 국회 의원회관 128호.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

 

그때 강기갑의 눈은 붉게 충혈되었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정희 대표의 말을 들으며...
2012년 5월 5일 새벽 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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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친 손뼉 - 강기갑 국회의원

 

 

20120426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강기갑 국회의원과 딸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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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살리라'를 부르는 가수 류금신

 

 

20120421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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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형 3주기 송경동 시인

 

 

20120415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묘지.

 

천석형이 떠난 지 벌써 3년이 됐다. 기륭 투쟁이 일단락되고 복직을 얘기하고 있는데 형은 없다.

경동 선배는 시를 낭송할 때와 달리 조근조근 형에 대한 기억을 되짚는다.

삐쩍 마른 몸매에 헐렁한 옷. 모자 옆으로 더부룩하게 튀어나온 머리카락.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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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놈아! 힘차게 하라우! 씩씩하게 하라우!"


20120413 서울 정동 민주노총. 쌍용자동차 노동자 전원복직을 촉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사회원로들의 기자회견.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이 발언 도중 울먹이자 백기완 선생님이 갑자기 소리친다.

"야 이놈아! 힘차게 하라우! 씩씩하게 하라우!"

백 선생님 옆 조화순 목사님은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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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강기갑



20120407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장.

19대 총선이 5일 남았다. 그저께 식목일 전해들은 페이스북 소식으로 그가 20여 년 분신처럼 달고 다니던 수염을 깎았다는 걸 알았다. 그때 서울도 아니고 부산에 있었기에 옆에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어젯밤에 본 그의 맨 얼굴은 참 어색했다. 예전에 본 흑백사진 속의 강기갑 같았다.

강기갑이 고전을 하고 있다. 그가 없는 국회는 상상하기 싫다. 그는 다르다. 다시 한번 사천의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셔터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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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맞은 백기완 선생님

20120318 서울 세종문화회관 백기완 선생 팔순맞이 노나메게 잔치 한마당.

송경동 시인의 축시를 따라 읊으며 눈물을 흘리시는 백기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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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맞은 백기완 선생님

20120318 서울 세종문화회관.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 무대에 올라와서 노래를 불러준 내가 사랑하는 노동자, 빈민 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밖에도 이 자리에 와서 노래도 부르고 소리도 하고 춤을 춰 준 이애주 교수. 내가 백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진짜 우리 춤을 출 줄 아는 춤꾼이라고 그랬었는데 나이가 일흔이 가차운 우리 이애주도 벌써 할머니가 되었는데, 아 그 힘찬 몸짓을 보고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여러분! 날 보고 얼마 안 남았는데 그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거냐 그렇게 혹시 물어보면요, 저는 아무 준비가 된 것이 없습니다만서도 딱 한마디로 쭐쿨 수가 있습니다. 내가 여든 살까지 살아보니까요. 돈이 지배하는 세상은 안 되겠어요. 개념을 우리말로 든올이라고 그러는데 그 든올, 개념 있는 말로 쭐쿠면요, 돈이 지배하는 세상한테 맽기면 앞으로 인류의 앞날은 없습니다. 자연을 우리말로 누름이라고 했는데 누름의 앞날도 없어요. 하물며 사람의 목숨이랄지 사람에 못진 삶이랄지 희망과 예술도 다 없어지는거요.
그래서 저는 혹시 나한테 몇이라도 나머지 삶이 있으면은 미국을 위시해서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독점자본을 슬라 폐기하기 위해서 내 나머지 인생을 바치갔다 그런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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