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182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20120723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20060209 서울 가산동 기륭전자 앞.


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노동자들이 살만한 곳은 아니었다. 텅 빈 공장 어딘가에서 선전용으로 기타모형을 재단했을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떠올려 본다. 그 기타모형에 색칠을 하고 2,000일을 맞이하는 기자회견에서 품에 안고 선 누군가를 보며 6년 전, 기륭전자 공장 앞에서 집회를 준비하며 밥그릇을 품에 안았던 노동자를 떠올려 본다. 6년 동안 우리는 어디로 갔던 것일까. 기륭 1,895일과 콜트콜텍 2,000일. 너무 폭력적인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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