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누((Minod Moktan,네팔)를 석방하라!

10월 8일 오전 10시 반 미누 씨가 용산 MWTV 사무실 앞에서 단속됐다. 이날 난 다음달 '삶창' 얼굴만인보 주인공으로 누구를 할까 고민 중이었다. 그동안 소외받는 사람들을 다루지 않았다는 생각에 몇몇 이주노동자를 떠올리며 후배와 미누 씨 이야기도 나눴다. 그런데 저녁 무렵 그 후배로부터 미누 씨 단속 소식을 듣게 됐다. 이럴 수가! 깜짝 놀랐다. 뭘 할 수 있을까. 강제출국 당하지는 않을까. 하루 이틀 지나자 사건의 개요도 나오기 시작했고 대책위도 꾸려졌다.

그는 자연스러운 어울림에 대해서 내게 말하던 사람인데... 누구보다 한국인들한테 친절했던 사람인데... 한국이 그한테 뭘 해줘도 모자란 판에 10월, 11월 집중단속 방침이 세워지자 표적단속을 벌이다니...

그의 동지 소모뚜 씨가 스탑크랙다운 카페 회원들한테 보낸 메일에서 유난히 한 구절이 맺혀온다.

 

미누에게

비자가 없어서 쫓아내는게 아니라

한국한테

미래를 볼줄 아는 생각이 없는것이다.. 


★ stopcrackdown(이조노동자밴드)
http://cafe.daum.net/stopcrackdown

★ 미누 씨 대책위 카페 free minu
http://cafe.daum.net/free-m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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