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1세, 기억의 저편>에서
"자식은 한국에서 낳은 두 명을 포함해서 모두 여섯이오. 여섯이나 대학까지 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 해본 사람은 몰라. 밤낮없이 일만 했소. 놀아본 기억조차 없이."
"자식들을 밭에 데리고 가서 일을 시켰더니 손이 아파서 밭을 못 매겠대. 그럼 돌아가라! 그게 싫으면 연필 쥐고 손에 굳은살이 박이도록 공부해봐라 했지. 그 정도 했으면 공부도 알았겠지."
지금은 아내와 딸, 사위와 함께 지낸다.
"내 노력이 부족해서 저쪽(한국)에서 묏자리는 못 마련했어."
- 김영동 金暎東 1918년 1월 21일 출생 / 85세 / 경상북도 안동 출신 / 5남매 / 시마네 현 마쓰에(松江) 시 히가시아사히(東朝日) 정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