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20150416-15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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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연장전 延長展

















20150411-12 서울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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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시행령 폐기 및 진실 규명 촉구 문화예술인 기자회견_3차 연장전 延長展















20150408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시행령 폐기 및 진실 규명 촉구 문화예술인 기자회견문

"진심을 인양하라!"

우리는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한다.
세월호가 침몰했다.
대한민국은 지옥의 문턱에 서 있었다. 
우리 곁에서 304명이 떠나갔다. 
우리는 304명의 생명이 소멸되는 잔인한 시간들을 오랫동안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
세월호는 304명의 생명과 함께 진실을 품은 채 어둠 깊숙히 가라앉았다.


우리는 더 참혹한 시간들 속에서 고통스런 잠수를 해야 했다. 
세월호는 침몰해 있다.
단 1명의 생명도, 세월호 선체도, 세월호가 품었던 진실들조차 아직 인양되지 못했다. 
박근혜정부는 지옥의 문을 열었다.
박근혜정부가 열어버린 지옥에서 유가족은 가족의 죽음을 파는 장사꾼으로 묘사됐다.
박근혜정부가 열어버린 지옥에서 304명의 죽음을 애도했던 시민들은 종북좌파로 분류됐다.
박근혜정부가 열어버린 지옥에서 언론은 진실을 외면하라고 명령받았다. 
박근혜정부가 열어버린 지옥에서 공권력은 지옥문을 지켜야 하는 수문장이 되었다.
이 지옥에서는 어떤 생명도, 진실도, 슬픔도, 애도도 허용되지 않는다.
박근혜정부가 열어버린 지옥에서 우리는 생명보다 죽음에, 진실보다 왜곡에, 슬픔보다 분노에, 애도보다 투쟁에 익숙해져야 했다. 
2015년 3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러한 지옥에 이름을 붙이라 명령했다.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지금 우리는 2015년 4월의 봄과 마주하고 있다.
우리는 304개의 우주를 기억한다. 
선.명.하.게.
그 선명한 기억처럼 우리는 이제 진실을 인양하고자 한다.
아니 우리는 진실은 물론, 진심을 인양하고자 한다.
세월호가 소중하게 품고 있었던 304개의 우주를 둘러 싼 진심 말이다.
우리는 304개의 우주,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이에게 죽음을 강요하고 있는 지옥같은 권력의 진심을 인양할 것이다.
우리는 304개의 우주를 둘러 싼 진실을 위해 행동하고 기억할 수많은 진심들을 인양할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정부가 열어버린 지옥에서 새로운 삶의 가치와 연대를 만들어 낼 진심들을 반드시 인양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304개의 우주를 기억할 것이다.

2015년 4월 8일

세월호 문화예술인 대책모임 '세월호,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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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연장전





20141115 서울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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