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웠던 순간들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微破石
2009. 11. 3. 13:10
지금 그는 손가락이 포크를 찍어내는 프레스에 절단된, 보통 접하듯 가로로 절단된 손가락이 아니라 손바닥까지 세로로 갈기갈기 찢긴, 그래서 겨우겨우 접합수술을 했는데 붕대를 풀어보니 손가락 순서가 뒤바뀌어 붙어버린 한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그렇듯 강연을 마치고 또 다른 장소로 훌쩍 떠났다.